[글로벌리더] 쓰가 파나소닉 CEO, 자동차로 부활?

입력 2013-06-07 17:02 수정 2013-06-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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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등 자동차 관련 분야 매출 2018년까지 두 배 확대대대적인 구조조정 단행…2년 연속 적자 탈출 주목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업체 파나소닉이 자동차기기 관련 사업으로 부활을 노린다.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산케이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음향 등 자동차기기 분야의 매출을 현재 3000억 엔(약 4조2000억원)에서 2018년 6000억 엔으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엔저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핵심 성장 사업인 자동차기기의 매출을 끌어올려 수익 개선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국내외 자동차회사와 제휴를 강화하고 첨단장비의 도입을 가속화한다. 협력사인 토요타와 개발·투자·인력 확보 등에서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파나소닉은 최근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내비게이션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회사 측은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쓰가 CEO는 “자동차기기 분야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최첨단 장비를 개발·투입하기 위해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술을 활용하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파나소닉은 이 같은 방침을 통해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재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7543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적자 폭은 예상치인 7650억 엔보다 적었지만 일본 제조업 사상 최대라고 할 만큼 거액이다.

앞서 회사는 향후 3년간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5000~6000명을 감축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자동차·산업시스템(AIS) 부서의 인원은 세계적으로 11만1000명 정도가 있다.

직원 수를 줄여 영업이익을 최소 5%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파나소닉의 목표라고 신문은 전했다.

파나소닉은 적자사업의 수익 개선에 노력하고 수백억 엔의 인건비를 감축해 2013 회계연도에는 500억 엔의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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