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또 북 사이트 해킹후 정보공개

입력 2013-04-11 10:39 수정 2013-04-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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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사이버전쟁을 선포한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mymous)’가 북한공식사이트(www.korea-dpr.com)의 해킹 과정을 공개하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에게 성적 농담을 던졌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9일 텍스트파일 공유사이트 ‘페스트빈’을 통해 북한 웹사이트 IP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했다.

어나니머스는 페스트빈에 올린 글에서 “우린 조심스럽게 북한에게 다가간다, 3차 세계대전을 보고 싶다”며 “북한이 핵에 야망을 가지고 세계를 위협하고 있으니, 우리는 사이버 공격을 한다”고 밝혔다. 또 해커단체는 “우리는 어두운 생활을 영유하고 싶다”면서 또 다른 공격을 예고하는 “김정은, 더 많은 걸 원하는가?”라는 경고를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을 미스터 김 슐랑(mr kim schlong-un)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슐랑(schlong)’은 영어에서 남성의 생식기를 뜻하는 속어다.

또 “당신들은 경고 받았다.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북한 공식사이트를 ‘탱고다운(Tango Down)’ 시킨 과정을 밝혔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지난 4일 북한 대남선전 사이트를 해킹해 회원 1만5000여명의 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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