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성폭행 살해범 10일만에 사형 선고 받아

입력 2013-02-04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도의 한 지방법원이 성폭행 살해범에게 사건 발생 10일만에 사형 선고를 내렸다.

4일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동부 비하르주 카티하르 구역 법원이 4세 조카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산제이 리시(35)에게 지난 2일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형 선고는 인도에선 이례적으로 사건발생 10일만에 내려졌다.

리시는 지난달 23일 옥수수밭에서 조카딸을 성폭행한 뒤 피해자가 울자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부모는 딸이 귀가하지 않자 같은 달 25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리시를 용의자로 체포한 뒤 24시간내 사건기록부를 법원에 보냈다.

이어 법원은 지난달 28일 재판을 시작해 5일만에 사형을 선고했다.

현지언론은 리시가 비하르주에서 최근 열흘 동안 사형선고를 방은 4번째 성폭행범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빠른 사건 처리와 판결은 작년 12월 뉴델리 여대생 성폭행 사건 후 잇따르는 시위에 경찰과 법원이 발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2월 뉴넬리에서는 23세 여대생이 버스를 탔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당하고 쇠막대로 다쳐 13일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사건의 신속한 처리와 범인 엄벌을 요구하는 시위가 급속도로 번졌다.

인도에서는 그동안 경찰의 성폭행 사건 처리와 법원 재판이 매우 느리다는 비난 여론이 계속됐다가 '버스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여론이 폭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연휴 마친 뒤 회복한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선 돌파 [Bit코인]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3: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37,000
    • +1.95%
    • 이더리움
    • 3,214,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7.84%
    • 리플
    • 783
    • +0.64%
    • 솔라나
    • 185,300
    • +5.16%
    • 에이다
    • 465
    • +3.1%
    • 이오스
    • 664
    • +2.79%
    • 트론
    • 200
    • -0.5%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3.73%
    • 체인링크
    • 14,680
    • +2.8%
    • 샌드박스
    • 349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