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일건 보루네오가구 대표가 사무용 가구 부문 확대를 선언했다. 올해 사무용 가구 매출 400억원을 달성해 업계 ‘빅4’로 올라서겠다는 빈 대표의 의지다.
빈 대표는 23일 인천 보루네오가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는 전년 대비 사무용 가구 매출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 차세대 사무환경 시스템 가구 ‘유피스 3’를 출시해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퍼시스, 코아스, 리바트에 이어 사무용 가구업계 ‘빅4’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보루네오가구의 지난해 사무용 가구 매출은 240억원으로 올해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매출 비중 대비로도 16%에서 20%로 늘어났다. 2014년 목표는 600억원으로 리바트의 사무용 가구 매출이 현재 700억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턱 밑까지 추격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전국 직영점을 포함한 대리점을 현재 86개에서 올해 100개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대리점 중심 영업을 하는 퍼시스와 충돌이 예상되지만 빈 대표는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이다.
빈 대표는 수도권 제 2 본부 개념으로 노원, 도봉, 양주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유통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사무용 가구 수도권 팀이 1개팀에 불과했지만 두배로 늘리고 개별적인 영업 전략을 구사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
또 본사 공장 2층에 위치한 700평 가량 초대형 사무용가구 전시장 비즈니스 팰리스 개관을 통해 쇼룸을 강화한다. 일반 사무용, 세미나용, 중역 임원용 등 다양한 비즈니스 가구를 전시해 오프라인에서 사무용 가구 부분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옻칠가구‘오츠로’를 사무용 가구, 병원용 가구까지 확대한다. 빈 대표는 “‘유피스 3’후속 모델 개발이 이미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혀 ‘오츠로’의 저변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빈 대표는 ‘오츠로’가 대형 병원의 항암 센터 등 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 조직을 대폭 정비하고 병원 가구 시장을 차세대로 키우겠다는 것이 빈 대표의 계산이다.
빈 대표는 “2016년 창업 50주년을 맞이하는 보루네오는 ‘글로벌 톱 가구회사’라는 비전을 세웠다”며“핵심 역량인 가구 분야의 내실을 다지고 다양한 사업영역 진출을 통해 국내 대표 가구회사, 글로벌 톱 가구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