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종북 음해 법적 대응"

입력 2013-01-20 1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KBS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의 '종북 성향 지자체장 퇴출' 트윗글에 대해 "민·형사상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합니다. 기억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국익에 반하는 행동, 헌법에 저촉되는 활동을 하는 자들, 김일성 사상을 퍼뜨리고, 왜곡된 역사를 확산시켜 사회 혼란을 만드는 자들을 모두 최고형으로 엄벌하고 국외 추방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장이 의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트윗하는 사진에 대해 "정신 나간 시장, 다음에 당선되긴 어렵겠군요"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20일 트위터에 "주요 인사가 무책임하게 종북으로 몰며 음해하는 것은 질서 유지 차원에서 엄벌해야 한다"며 "마녀 사냥하듯 하는 종북 빨갱이 타령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적었다.

의회에서 트윗하는 사진에 대해서도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회의 보이콧해서 안 들어 올 때"라며 "트위터 민원을 살피고 답하는 것도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종북 성향 지자체장' 부분은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죄, '정신 나간 시장' 부분은 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모욕죄에 해당한다며 별도의 손해배상 책임도 묻겠다고 덧붙였다.

정씨가 거론한 지자체장 세 명은 모두 민주통합당 소속이다.

정씨는 1982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1995년 조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부대변인, 서울시 홍보담당관과 의전비서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총선 때 새누리당 서울 서초을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88,000
    • -3.35%
    • 이더리움
    • 4,192,000
    • -5.12%
    • 비트코인 캐시
    • 542,500
    • -3.81%
    • 리플
    • 806
    • +0.12%
    • 솔라나
    • 213,800
    • -6.27%
    • 에이다
    • 520
    • -2.8%
    • 이오스
    • 732
    • -3.68%
    • 트론
    • 175
    • -2.78%
    • 스텔라루멘
    • 135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00
    • -2.28%
    • 체인링크
    • 16,910
    • -4.19%
    • 샌드박스
    • 409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