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걸린 희귀병 'CRPS' 뭐길래..."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고통"

입력 2013-01-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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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신동욱(31)이 앓고 있다는 희귀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읽어주세요-희귀병 걸린 배우 신동욱’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신동욱이 CRPS를 앓고 있고 회복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다"며 "그를 기억하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다.

네티즌들은 "CRPS이 도대체 어떤 병이길래..."라며 CRPS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CRPS는 극심한 통증이 몰려오는 희귀병으로 크게는 골절상, 자상에서 작게는 타박상까지 외상을 통해 주로 생긴다.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CRPS는 겉보기에 멀쩡해 극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꾀병이라 불리기도 한다. 통증의 정도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 고통은 불 속에 있는 것 같은 강도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실제 CRPS 환자들은 "팔이 불속에 있는 것 같아 팔을 자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바람이 불거나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에 괴롭다" "뼈가 부숴진 통증을 매일 느낀다고 생각하면 된다" 등 일반인들이 절대 느낄 수 없는 고통이라 호소한다.

더 안타까운 것은 치료법도 없다는 것. CRPS 환자들은 치료가 아닌 통증완화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신경안정제와 진통제를 투여하고 심하면 마약진통제까지 먹는다. 약물이 안통하면 신경차단술을 하기도 한다.

CRPS는 초기 발견 시, 환자의 척추에 전류 발생장치를 삽입하면 일상 생활 정도는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환자들은 비싼 치료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동욱은 2010년 7월20일 현역으로 입대하여 훈련소 퇴소 후 갑자기 기절, 이에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CRPS 판정을 받았다. 판정에 따라 신동욱은 입대 1년 만에 의병 제대를 하게 됐다.

신동욱은 지난 2012년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괜찮다, 고맙다”는 짧은 근황을 남긴 채 현재까지 어떤 근황도 밝히고 있지 않아 그의 현재 상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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