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17일 경기 분당과 서울 강북 지역을 찾아 투표 참여를 위한 막바지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께 경기도 분당시 서현동 AK몰을 찾아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 투표하기 싫다는 분 계시면 꼭 쫓아가 투표 부탁드린다고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12월 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투표일”이라며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늘 유세는 광장이 아닌 쇼핑몰 내부에서 이뤄졌음에도 경기도 용인, 광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700~800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날도 시민들에게 ‘새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정자동에 사는 고등학생 박진환(17) 군은 “안 전 후보님을 너무 존경해 백신도 알약 안 쓰고 V3쓴다”며 “새 정치는 백의종권이다”라고 말해 시민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20대 취업준비생이라고 밝힌 임설희씨는 “새 정치는 내 손으로 만든다. 두려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우리 한표 행사함으로써 새정치 만듭시다”라고 말했다.
40대 남성은 “새정치는 2번이다. 새정치는 정권교체이다”라고 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경기도 분당에 이어 서울 노원구 현대백화점을 찾아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 분당 = 황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