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롯데, 5차전서 결판…승자는 삼성?

입력 2012-10-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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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국시리즈 진출팀은 결국 플레이오프 5차전을 통해 판가름 날 예정이다.

SK 와이번스는 2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 : 1로 승리를 거둬 2승 2패 동률을 이뤘다. SK는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가 6이닝동안 피안타 4개와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6개로 호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리오가 호투한 사이 SK는 5회 1점을 뽑았고 7회에도 1점을 추가해 9회 1점을 따라붙으며 추격한 롯데에 2 : 1의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SK는 5회초 1사에에 정근우가 안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고 이어 등장한 박재상이 롯데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우측 2루타를 터뜨려 결승타를 기록했다. 7회 추가점을 기록한 상황도 비슷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박재상의 번트 실패 상황에서 과감하게 3루를 향해 살았다. 정근우는 박재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등장한 최정의 안타로 홈에 들어올 수 있었다. 정근우는 2득점을 모두 기록한 것은 물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SK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롯데는 6안타에 그치며 이렇다 할만한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고 그나마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홍성흔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SK의 타선을 2점을 막은 것은 성공적이었지만 믿었던 타선이 침묵한 것이 롯데의 패인이었다.

결국 플레이오프가 최종전이 5차전까지 진행됨에 따라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 라이온즈는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시작될 당시부터 “누가 올라오든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난 이후에도 “4차전까지 간 것도 일단 다행”이라고 말하는 등 플레이오프가 길게 진행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SK나 롯데나 5차전은 지는 팀에게 있어 올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내일이 없는 셈이다. 22일 오후 6시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5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곧바로 24일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위해 대구로 향해야 한다. 인천에서 대구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엄청난 체력 소모는 당연하다. 삼성이 웃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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