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제자리 걷던 쌀값…“결국 올랐다”

입력 2012-10-17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와 태풍 피해로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최근 쌀 도매가격이 오름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쌀 20㎏ 도매가는 4만22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00원보다 4.3% 가량 상승했다.

같은 양의 쌀 도매가가 3만2150원이던 2010년과 비교하면 2년새 가격 상승률이 31.2%에 달한다.

유통업계는 8월말과 9월초 잇따른 태풍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쌀 출하시기인 이달 말에는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통계청도 지난 15일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3.5% 줄어든 407만4000톤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해 쌀값 상승 요인을 뒷받침 하고 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민간 신곡 수요량 401만5000t보다 예상 생산량이 5만9000t을 초과하기 때문에 쌀 부족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년산 정부쌀 재고가 감소하고, 국제 곡물가격도 급등하는 등 대내외 여건상 쌀 수급조정 여력을 확충시킬 필요가 있다”며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등 쌀의 안정생산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942,000
    • -0.25%
    • 이더리움
    • 3,409,000
    • -4.64%
    • 비트코인 캐시
    • 447,500
    • -2.06%
    • 리플
    • 711
    • -2.74%
    • 솔라나
    • 211,200
    • +2.08%
    • 에이다
    • 461
    • -2.54%
    • 이오스
    • 636
    • -3.64%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35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000
    • +5.16%
    • 체인링크
    • 13,870
    • -4.8%
    • 샌드박스
    • 341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