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 오디샤 프로젝트, 7년 만에 빛 볼까?

입력 2012-09-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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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샤 주정부 이달 토지 강제매입 절차 재개… 반대 단체 투쟁 여전

포스코가 지난 7년동안 공들인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디샤 주정부는 포스코 제철소 건설을 위해 이미 확보한 부지 2000에이커 외에 700에이커의 부지를 이달 중 추가로 강제 매입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포스코는 이로써 총 2700에이커의 부지를 다음달 넘겨받아 올 연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오디샤 주정부와 단일 최대 해외투자로 12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 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정부가 주민들로부터 부지를 매입해 장기 임대하기로 했지만 환경문제와 생계위협 등을 내세운 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7년 넘게 연기돼왔다.

포스코는 2700에이커의 부지가 확보되면 연산 800만t 규모의 시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1700에이커의 부지를 추가로 넘겨받으면 연산능력을 1200만t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포스코는 착공에 앞서 인도 환경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인도 환경규제 당국인 인도 녹색재판소(NGT)는 환경부가 지난해 포스코에 내준 환경 허가를 정지하고 광범위한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오디샤 제철소 반대단체인 포스코 프라시로드 상람 사미티의 대변인은 “주정부가 부지 매입을 재개할지 모르지만 주민 다수는 이 프로젝트가 생계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며 “땅을 포기하길 원치 않고 보상합의에 반대해온 주민들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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