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양강, 제일모직 LG패션 체면 차리나?

입력 2012-08-31 09:09 수정 2012-08-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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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두달여만에 10만원 회복·LG패션도 바닥권 탈출 시도

국내 대표적인 패션주 제일모직과 LG패션이 간신히 체면을 차렸다. 패션업 불황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는 바닥을 모르듯 곤두박질 쳤지만 최근 바닥권을 탈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며 제일모직은 전날 10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9일 10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이틀째 10만원선을 지켰다. 제일모직이 종가 기준으로 1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7월5일 이후로 처음이다.

제일모직은 패션과 케미칼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이번 ‘애플 리스크’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관 및 외국인 매수세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데 한 몫을 했다. 기관은 사흘동안 연속 순매수를 기록 총 744억원, 외인도 6거래일 동안 총 203억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거래일 동안 946억원 순매도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주가는 최근 들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전자사업부문이 삼성전자와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의 안정성과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등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패션도 3만원선을 회복하며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LG패션은 지난 24일 3만1500원으로 3만원선을 돌파한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0일에는 전일대비 200원(0.63%) 올라 3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8월1일(2만6550원) 바닥을 찍은 이후 무려 21.2% 상승한 수치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620억294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476억534만원으로 23.6% 줄어 주가가 힘겨운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 기관의 사자 행진이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6거래일 동안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며 총 96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주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싸다는 인식이 부각됐기 때문이란 게 증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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