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삶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감정조절설명서’

입력 2012-08-27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지상사
학교와 사회에서의 극심한 경쟁, 경제난, 취업난, 만연한 이기주의와 무관심 등으로 현대인의 대부분은 감정의 위기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어린 학생들은 왕따와 교내폭력, 성적 비관 등으로 자살을 선택하고, 어른들은 생계와 신병 문제, 소외감 등으로 세상을 등지고 있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 대부분은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심각한 상황에 빠지곤 한다. 의학적으로 미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게 감정 조절에 곤란을 겪고 격한 반응으로 주변인들을 놀라게 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절할 수 없는 감정 때문에 가장 크게 고통을 받는 사람은 물론 본인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가족과 이웃, 친구, 동료들도 그에 못지않은 고통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감정 조절 곤란으로 야기되는 모든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사회적인 문제이며 개개인의 인생뿐 아니라 사회 분위기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Dialectical Behavior Therapy)는 세계적인 심리연구가이자 치료사인 마샤 리네한 박사가 개발한 심리치료 기술로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그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자해나 자살 같은 위기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돕는 심리치료 방법이다. 특히 경계선인격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인 우울증, 불안증, 성적 장애, 알코올중독, 약물중독, 10대의 자살 충동 등에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감정조절설명서’는 이 변증법적 행동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감정 조절에 실패함으로써 유발되는 격한 반응을 미리 예측하고, 이해하고, 피하고,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워크시트와 연습문제, 단계별 지침을 통해서 우리에게 변증법적 행동치료의 비결을 단계별로 전수해주고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하는 동안 점차적으로 격한 감정을 추스르고 안정적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변증법적 행동치료는 이미 세계적으로 그 치료 효과가 검증된 것으로 이 책을 통해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평온한 느낌을 회복함으로써 삶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스콧 스프라들린 지음/김송호 옮김/지상사 펴냄/304쪽/1만7700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36,000
    • +1.48%
    • 이더리움
    • 4,345,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84,000
    • +2.02%
    • 리플
    • 637
    • +3.58%
    • 솔라나
    • 201,700
    • +3.44%
    • 에이다
    • 525
    • +3.14%
    • 이오스
    • 740
    • +6.17%
    • 트론
    • 185
    • +1.09%
    • 스텔라루멘
    • 129
    • +4.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850
    • +3.12%
    • 체인링크
    • 18,740
    • +4.99%
    • 샌드박스
    • 432
    • +4.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