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금 남미로 몰린다

입력 2012-08-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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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남미 매력 확대…대형 우량기업 배당주 유망 투자종목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부진·중국의 경기둔화로 남미 지역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브라질은 최근 성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정부가 강한 경기부양 의지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 경제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의 지난 6월 외국인직접투자(FDI)는 58억2200만달러(약 6조5700억원)로 전월의 37억16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18억9000만헤알 어치의 브라질 주식을 순매수했다.

리서치업체 인베스팅어크로스보더스의 마이클 몰린스키 공동설립자는 “남미의 전력·광산업·금융 서비스 분야의 우량기업들은 안정적인 배당도 제공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들 기업은 선진국의 배당주 못지 않은 안전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지난 7월 자동차 판매는 36만4196대로 전년보다 19% 늘어났고 7월 판매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 5월 공산품세(IPI)를 인하하면서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남미 경제블록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에 베네수엘라가 가입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메르코수르 회원국은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베네수엘라 등 5국이며 준회원국인 볼리비아와 에콰도르 등도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루와 콜롬비아 등은 견실한 성장세로 남미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페루가 5.5%, 콜롬비아가 4.7%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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