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선박 10척이 미국, 영국 등의 국제 조선·해운 전문지들로부터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발간된 영국 ‘네이벌 아키텍트’에 4척, ‘페어플레이 솔루션즈에 1척, 미국 ‘마린로그’와 ‘마리타임 리포터’에 각각 4척 등 총 10척이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3척은 2개 잡지에 동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선종별로 해양 부문에서 드릴십·반잠수식 시추선이 각각 1척 선정됐다. 일반상선 부문에서는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운반선)이 2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대형 광탄운반선(VLOC) ·초대형 유조선(VLCC)·컨테이너선·중량물 운반선 등도 각각 1척씩 선정됐다.
플랫폼 형태에서는 세계 최초로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과 컨테이너·자동차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컨로로선도 각각 1척이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40만톤급 초대형 광탄운반선 ‘발레 브라질(길이 362m, 폭 65m)’의 경우 지난 5월 열린 세계 최대 조선·해운 전시회 ‘노르쉬핑'에서 세계적인 선박을 제치고 친환경 선박상을 수상하는 등 명품 선박으로서의 명성을 잇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지난 1982년 첫 건조 선박인‘바우 파이오니어’호가 최초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30년 연속으로 총 122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하고 있다”며 “5년 연속으로 9척 이상의 선박이 선정된 것은 세계 조선업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쾌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