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과 반대로 가는 e몰 의류 매출 “눈에 띄네”

입력 2011-07-28 2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뜰한 소비자들의 스마트 소비 트렌드 반영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꼭 필요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출을 먼저 줄이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의류 구입비다. 그러나 온라인몰에서는 매출이 오히려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매출은 백화점, 슈퍼마켓 등의 오프라인쇼핑을 앞질렀고, 거래액에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도 온라인몰의 의류·패션 관련 매출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과거에 비해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오프라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2% 신장했다. 의류·패션 브랜드 제품 다변화와 고객 기반 형성에 주력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전용 브랜드 ‘NYbH’를 론칭해 일부 브랜드에서 고가에 출시되었던 상품과 동급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독점제공 큰 인기를 끈 것이 매출 성장의 요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이린희 마케팅 팀장은 “구매 경로에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소비자들은 점차 스마트한 소비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품질을 믿을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몰에서 의류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션에서는 지난 3월, 의류 전문 브랜드관인 ‘브랜드 플러스’를 선보인 직후, 브랜드 의류 매출이 전년대비 6배 가량 급증했다. ‘브랜드플러스’는 국내외 패션 브랜드 상품을 고급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옥션 내 독립 코너로, 기존의 옥션 상품과는 별도로 총 60만여 상품, 1100여 개의 패션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특히 각종 할인쿠폰, 포인트를 비롯하여 각종 브랜드 할인전 등 할인 이벤트를 상시로 진행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11번가에서도 의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불경기 시대에는 돈을 버는 직장인 계층이 의류 소비를 줄이는 반면, 10대나 대학생 같이 부모님들이 용돈을 주는 계층의 소비는 줄지 않는다”며 “패스트 패션을 애용하는 10대~20대들 계층에게 온라인 쇼핑이 인기가 있어 온라인의 의류 매출은 불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금리인하 사이클 시대 개막…‘IT·바이오’의 시간 [美 빅컷과 경기불안]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연휴 마친 뒤 회복한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선 돌파 [Bit코인]
  • 이찬원이 밀고 영탁이 당겼다…추석특집 단독쇼 순위는?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3: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32,000
    • +2.21%
    • 이더리움
    • 3,219,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8.36%
    • 리플
    • 783
    • +0.51%
    • 솔라나
    • 185,700
    • +5.51%
    • 에이다
    • 467
    • +4.01%
    • 이오스
    • 663
    • +2.79%
    • 트론
    • 200
    • -0.99%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4.39%
    • 체인링크
    • 14,680
    • +3.09%
    • 샌드박스
    • 349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