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의약 및 화학기업 머크(Merck KGaA)의 의약사업부인 머크 세로노가 이스라엘의 바이오 벤처 기업 발굴을 위해 7년간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투자한다.
머크 세로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펀드인 '머크 세로노 이스라엘 바이오인큐베이터 펀드'를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벤처기업을 발굴해 사업 프로젝트에 필요한 초기 자본을 지원하고 머크 세로노의 이스라엘 연구소인 인터랩(Interlab)의 시설 일부를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것이 이번 론칭의 특징이다.
투자 대상 기업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 역량과 함께 신물질의 발견과 개발을 위한 회사의 전략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머크 세로노의 글로벌 R&D 부사장인 베른하트 커쉬바움 박사는 "이스라엘의 바이오 기업과 대학교 벤처들은 혁신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이번 펀드는 자사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며 "머크 세로노 이스라엘 바이오인큐베이터 펀드를 통한 협력으로 앞으로 멋진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바이오 인큐베이터 투자 프로그램은 올해 말쯤 공식 출범한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거나 상세한 정보는 링크(http://bioincubator.merckserono.com)를 참조하거나 이메일(bioincubator@merckserono.net)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