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가 위치정보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포스퀘어와 손잡고 전자상거래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아멕스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포스퀘어와 제휴해 60개의 ‘5달러 할인쿠폰’을 시범적으로 발행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포스퀘어의 회원이 특정 지역을 자주 방문하면 포인트를 적립받아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은 회원은 해당 지역의 ‘시장(Mayor)’이 된다.
아멕스 회원은 포스퀘어에 접속해 쿠폰을 받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포스퀘어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에드워드 아멕스 부회장은 “고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업체들과 포스퀘어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멕스는 포스퀘어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을 통한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아멕스의 지난해 전자상거래 매출은 1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멕스는 올해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체의 15%에서 2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퀘어는 아멕스와의 제휴를 통해 회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스퀘어의 회원수는 1년 전 50만명에서 최근 700만명으로 급증했다.
데니스 크롤리 포스퀘어 최고경영자(CEO)는 “아멕스와의 제휴로 포스퀘어를 찾는 회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멕스를 시작으로 대기업과의 제휴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퀘어는 최근 인터넷 공룡기업 구글이 인수를 노리는 기업으로 꼽히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뒤를 잇는 차세대 SNS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