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는 지난 14일 개시한 예약가입부터 가입자가 몰리며 올해 LG전자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옵티머스2X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11)에서 최초 공개된 현존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다.
SK텔레콤은 예약가입 기간 동안 일평균 6500명이 가입을 신청하는 등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 이후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컴퓨터에만 탑재됐던 듀얼코어(1Ghz+1GHz) 중앙처리 기억장치(CPU)를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 기존 싱글코어CPU(1Ghz) 탑재폰 대비 최대 2배 빠른 웹브라우징, 5배 빠른 애플리케이션 처리 능력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공개 당시부터 눈길을 끌었다.
또 LG전자 스마트폰 신기술 ‘미러링HDMI’는 TV를 연결해 고화질 영상, 3D게임, 영상통화 등 스마트폰이 구현하는 서비스를 대형 TV화면에서도 동등 수준 화질로 가능하다.
이밖에 △돌비 디지털 플러스, 7.1채널 버추얼서라운드 △듀얼코어에 최적화된 DDR2 메모리 △풀 HD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 등 고사양 기능을 포함시켰다.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외장스피커와 충전단자 위치를 하단에 배치해 사용도를 높였고 운전 중에도 내비게이션(T map), 음성검색, 블루투스 전화 등 주요 기능을 한 화면에서 이용하는 ‘자동차모드’도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24일까지 예약가입을 신청 받고 25일부터 예약 가입 순으로 개통 및 배송을 시작하며 예약물량이 배송된 이후 SK텔레콤 전국 온==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판매를 개시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담당 나영배 전무는 “LG 스마트폰 기술력을 집약한 옵티머스 2X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선언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즌2를 맞아 다양한 프리미엄 모델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