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신묘년을 맞아 협력회사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동반성장의 기조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현대중공업은 18일 오전 호텔현대울산에서 217개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한 가운데 신년회를 갖고 올해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회에는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현대중공업 협력사 모임인 현중협의회 송정석 회장((주)삼강금속 대표) 등이 참석해, 2011년 사업방향과 대·중소기업 간의 협력방안, 공동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현대중공업과 217개 협력사 대표들은 동반성장의 과실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기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각종 품질 및 기술지원, 교육 및 훈련지원 사업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2차 협력사 지원 우수업체를 포상하는 등 2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은 “협력사 지원 정책을 2차로 확대해 상호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며 “1차 협력사도 동반성장의 온기(溫氣)가 2·3차 협력사에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부터 협력사에 대한 원활한 자금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동반성장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7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지원, 300억 원 규모의 민관(民官) 공동 기술개발펀드 조성, 기계산업 동반성장 진흥재단 설립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