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싱크탱크로 인정받고 있는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에 입학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매년 뽑는 학생수가 적은 데다 요구하는 조건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풀타임 MBA 과정에 지원할 경우 오는 9월 1일까지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매년 1월에 학기가 시작되며 총 11개월 과정이다.
입학 자격은 학사 학위를 갖고 있어야 하며 관련 분야의 경력 3년과 함께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등 공인 영어시험 성적표를 비롯해 추천서 3장, 에세이 11개, 인터뷰 등이 요구된다.
특히 영어권 지역이 아닌 해외 지원자들이 많아 능숙한 영어실력은 필수다.
IMD는 매년 풀타임 과정 90명을 선발한다.
입학 경쟁률은 6대1 정도이며 평균 GMAT 점수는 671점 수준이다.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31세로 28~33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학생 비율은 유럽연합(EU) 출신 학생들이 38%로 가장 많고 아시아·호주(26%) 중남미(12%) 북미(9%) EU 비회원 유럽국가(9%) 아프리카·중동(7%) 등이 뒤를 잇는다.
풀타임 MBA 입학 전형 수수료는 350스위스프랑(약 40만원)이다. 한 학기당 수업료는 풀타임 MBA가 6만프랑 정도다.
IMD 졸업 후 초봉은 12만4500프랑 정도이며 연봉 인상폭은 41%로 다른 MBA에 비해선 낮은 편이다.
세계 최대 컨설팅기관인 맥킨지, 말보로 등 담배를 만드는 필립모리스, 미국 의료기기 전문업체 메드트로닉 등이 이 대학원 졸업생을 선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