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7월 7년 만에 최대 업데이트를 단행했던 '빅뱅' 업데이트 이후 세계를 그리고 있는 '카오스'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카오스' 업데이트는 16일 '영웅의 귀환'을 시작으로 30일 '기술시대', 1월13일 '대난투'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넥슨은 41만6895명 이라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기록을 능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영웅의 귀환'은 빅뱅 이후 다시 한 번 대대적으로 밸런스 조정이 이뤄지며 모든 직업의 생성제한이 해제됐다. 특히 듀얼블레이드와 아란, 에반은 다양한 신규 스킬이 추가됐으며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모험가과 시그너스기사단, 레지스탕스는 주력 스킬이 상향되며 더욱 강력해졌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기술시대는 총 5가지의 전문기술 시스템의 추가로 전투 이외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진다. 채집과 제작을 통해 각기 고유한 아이템을 만들고 각 직업에 맞는 다양한 특전을 누릴 수 있다.
넥슨 오한별 실장은 "기술시대는 사냥과는 거리가 있고 생활과 밀접한 콘텐츠"라면서 "여기에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신만의 생활형 RPG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술시대 업데이트가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는 것.
메이플스토리 최초의 유저간 대결(PvP) 콘텐츠 '대난투'에서는 서바이벌, 팀 매치, 아이스 나이트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경험 할 수 있다. 대난투 결과에 따라 유저는 경험치와 가칭 FP(Fighting Point)를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한 FP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 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미래의 문을 통해 진입 가능한 새로운 최고 레벨 사냥터(160레벨 이상)가 추가되며 메이플 월드 사상 최강 옵션을 갖춘 '140제 세트 아이템'도 추가된다.
오한별 실장은 "보통 7년 동안 게임을 서비스하고 유저들이 떠나는 경향이 있는데 빅뱅 업데이트 진행한 이후에는 유저풀 자체가 늘었다"면서 "변화된 모습으로 한단계 더 공략을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실장은 "캐릭터 업데이트가 아닌 신규 콘텐츠를 통해 재미요소를 강화한 만큼 더 큰 성공을 거둬 올 한해 유종의 미 거두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