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TV 시장도 선도한다

입력 2010-09-01 11:00 수정 2010-09-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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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TV 앱 개발자 설명회 개최... 앱스 콘테스트로 120개국에 어플 제공

▲8월 31일 美 산호세에서 열린 'TV 개발자의 날(Free the TV Developer Day)'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윤부근 사장의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개발자와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TV 에코시스템을 창출한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페어몬트 호텔에서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설명회인 'TV 개발자의 날(Free the TV Developer Day)'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발표한 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인 'Free the TV Challenge Apps Contest'의 일환으로, 개발자들의 삼성TV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시장 잠재력을 확대하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IT·콘텐츠·유통·소프트웨어 등 스마트 TV 에코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삼성 스마트 TV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어 주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을 비롯해 판도라 창업자이자 CSO(Chief Strategy Officer)인 팀 웨스터그렌(Tim Westergren), ESPN의 CTO인 척 파가노(Chuck Pagano), 베스트바이(Best Buy)의 CTO인 로버트 스테판(Robert Stephens), CNET 수석 에디터 브라이언 쿨리(Brian Cooley) 등이 연설자로 나섰다.

팀 웨스터그렌은 "음악은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다. 이제는 연결성도 음악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상이 됐다"며 "삼성 스마트 TV의 앱스를 통해 손쉽게 판도라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자신이 원하는 라디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은 TV 시장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음악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음악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ESPN의 CTO 척 파가노는 "삼성 앱스를 통해 스포츠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정보를 얻고 리모컨으로 당일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어 스포츠 팬들의 시청 환경을 다음 단계로 업그레이드 해준다"며, "삼성 앱스에서 제공되는 ESPN의 'Next Level'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스포츠 애호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모든 정보를 하나의 패키지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다. ESPN은 HD 스포츠 시청에 최적인 스크린으로 타깃 오디언스에게 도달하고 있어 모든 관련 업체가 윈-윈 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TV 앱스콘테스트를 국내에 이어 TV 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지난달 1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최, 세계 약 120개국에 TV 앱스 콘테스트 수상작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올해는 전 세계 TV업계와 TV 시청 환경을 완전히 바꿔 놓는 중요한 한 해"라며 "스마트 TV 활성화를 위해 각국의 소비자 특성에 맞게 국가별로 특화된 양질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까지 삼성 앱스 콘테스트를 확대 실시하는 등 개발자와 소비자, 제조업체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2분기 TV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LCD TV 시장에서 40%에 근접하는 38.0% 점유율(금액기준)로, 2위와의 격차를 20.3%P로 벌리며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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