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데나필이 검출된 미국 division of powers inc가 제조한 'black Deity Ⅱ'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지난 1개월 동안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는 성기능개선·다이어트·근육강화 등 표방 30개 제품을 집중 검사한 결과 미국산 'Black deity Ⅱ' 등 20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 성분인 '실데나필', '요힘빈' 등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실데나필류는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로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 시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음제인 요힘빈은 신경장애나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들 제품 중 19개 제품은 국내로 정식 수입되지 않았으며 국내로 수입된 비바일라 제품은 회수조치 하고 해당 수입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를 내렸다.
또 해당 제품 판매 해외사이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차단 요청 및 인터넷 포탈사에 광고 금지를 요청하고 관세청에 해외 여행객이 동 제품들을 휴대반입하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유입하는 것을 차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해외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의 구입을 자제토록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인터넷 판매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