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켓 나로호 2차발사를 이틀 앞둔 7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궤도차량에 탑재된 나로호(KSLV-1)가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나로호 발사 재도전이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당일 날씨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로호 발사에 날씨가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행히 나로호의 발사가 있는 9일은 쾌청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까지 전국이 맑고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청에 따르면 9일 나로호가 발사되는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라남도 고흥을 비롯해 서울ㆍ대전ㆍ전주ㆍ대구 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 춘천을 비롯한 강원 영서 지역은 31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이동해 오면서 10일께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압골의 이동 속도가 늦춰져 비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11일께나 내릴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해안 일대에 구름은 다소 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것이 나로호 발사에 영향을 미칠 지는 당일 기상 상태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