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쇼크 완화..뉴욕증시 나흘만에 극적 반등

입력 2010-05-18 06:27 수정 2010-05-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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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5%↑, 나스닥 0.31%↑, S&P 0.11%↑

뉴욕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제조업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67포인트(0.05%) 상승한 1만625.8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8포인트(0.31%) 오른 2354.2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36.94로 1.26포인트(0.11%) 올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9.1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30.7을 밑돌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의 31.9에서도 크게 하락해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가 한때 4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184포인트 하락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유로화 가치는 런던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해 한때 1.2237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매입을 통한 과다 유동성 흡수 세부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돼 유로화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재정위기를 가라앉힐 추가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유로화 반등을 도왔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오후 4시40분(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1.23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 반등으로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지수는 상승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이날 발표한 5월 주택시장지수가 22를 기록해 지난 2007년 8월 이후 3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미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 넥스트가 매출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발표하면서 2.98% 급등했다.

헤지펀드 업체인 GLG 파트너스는 맨 그룹이 GLG 파트너스를 16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49.82% 폭등했다.

반면 미 2위 건설자재 유통업체인 로우스는 2분기 실적전망이 전문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3.1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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