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의 경영복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한상의는 24일 논평을 통해 "이건희 전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는 삼성그룹이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서의 위상과 핵심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대한상의는 또 "이 전회장은 미래경영을 위해 반도체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해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역량을 갖춘 분"이라며 "이런 점에서 한국경제가 향후 10년간 먹고 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하는 데에도 중추적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희 회장께서 원로경영인으로서 후배기업인들에게 기업가정신을 북돋우는 구심점이 되어 주고 IOC위원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데에도 큰 힘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건희 전 회장이 오늘자로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2008년 4월22일 퇴진 선언이후 만 23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