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현지출 비용이 2007년에 비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23일 발표한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지출 비용은 2007년에 비해 10.5% 증가한 2조 1604억원이었다.
또 기업별 평균비용도 2007년 94억원에서 2008년 103억원으로 약 9.9% 증가했다. 전경련은 2008년 하반기에 글로벌 경제위기가 본격화되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기업 순이익율이 2008년도에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비 지출은 오히려 늘어남에 따라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 지출비율이 상승했다.
2008년 경상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은 4.0%, 세후이익 대비 지출 비율은 5.5%로 전년에 비해 각각 1.5%p, 2.2%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기업의 사회공헌비용과는 별도로 2008년 63개 기업재단의 총 사업비 집행액은 2조 2130억원으로 조사됐다. 2008년 평균 사업비는 351억 2700만원이었다. 이는 2007년(총 1조 9602억 8300만원, 평균 302억 5800만원)에 비해 약 16% 증가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