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13일 오전 퇴직연금발전협의회가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회원사와 금융권역별 협회, 금융감독원, 노동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정기총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종철 노동부 임금복지과장은 ‘퇴직연금 현황 및 정책방향’을, 황성관 금감원 연금팀장은 ‘퇴직연금사업 감독방향’에 대해 주제를 발표했다.
또 김대원 건국대 교수는 ‘퇴직연금시장의 현황평가와 발전방향’, 복재인 왓슨와이어트 상무는 ‘퇴직연금 리스크 관리’에 대해 입장을 표력했다.
강영구 금융감독원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울수록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퇴직연금사업을 운영하고 기업 및 근로자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금융지식을 제고해야 한다”며 “현행의 원리금보장형 상품 위주 적립금 운용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 운용이 확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회 후원사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퇴직연금제도는 고령화에 따라 초래될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한국 자본시장과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제도”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 과실을 퇴직연금제도를 통해 근로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