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중국증시의 반등세 미국증시까지 이끌 수 있을까?

입력 2009-09-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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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아시아증시의 강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휴장으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중국증시의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중국증시가 장 초반에는 최근 기업실적에 비해서 지나치게 올랐다는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혼조세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서 정부의 증시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과 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으로 방향을 위로 잡아가는 모습이었다. 오전 내내 중국증시의 눈치를 보는 국내증시도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였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큰 금액은 아니었으며 기관투자자들도 전반적인 관망의 분위기를 보인 모습이었다. 결국 이날도 장을 움직인 것은 프로그램이었다, 차익거래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00억정도의 순매수세가 유입되었으며 이 매수세가 장을 상승시켰다고 볼 수 있다.

통상 지수가 강한 상승기조 속에서는 현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하지만 최근의 장의 흐름을 보면 계속적으로 프로그램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는 확실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주는 단기 증시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이 있다. 10일 쿼트러플위칭데이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이 되어있다. 시장에서는 아직 경기회복에 대해서 쉽게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높기 때문에 이번에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기준금리가 낮아지기는 어려운 입장에서 동결은 시장의 예상치를 부합하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합으로 결정이 날 경우에는 큰 변동은 없겠지만 금리인상 내지 금리인상에 대한 코멘트가 들어간다면 시장의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판단한다.

쿼트러플위칭데이에 대한 부담은 조금은 덜어두어도 될 듯 싶다. 만기일에 나올 수 있는 차익매물이 최대 5천억 정도 추정되며 이정도의 물량정도는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가벼운 통과의례 정도기 때문에 오히려 만기부담보다는 시장의 대외적인 변수에 대한 집중이 필요할 것이다.

금일 시장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시장의 주도업종인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IT육성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IT업종부터 부품주까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삼성SDI가 5%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하여 삼성테크윈(6.12%), 삼성전자(1.03%), LG전자(1.40%), 삼성전기(0.7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업종에서는 쌍용차의 민노총 탈퇴로 인한 투자유치 기대감에 쌍용차가 5% 이상의 강세를 보였으며 현대모비스 또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특징테마로서는 2차전지 관련주, 아몰레드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의 성장성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속에 LG화학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넥스콘테크(11.35%), 서원인텍(8.48%)등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아몰레드 관련주들은 증권사의 매출증가 전망 속에 강세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덕산하이메탈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것을 필두로 크로바하이텍(14.22%), 엘디티(8.48%)등도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모습이었다.

특징주로서는 SK에너지가 업황의호전과 2차전지 기대감으로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노루페인트는 신종플루 향균제 출시 발표 이후 이틀연속 상한가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들어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으며 프로그램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한 시장의 메이저들은 여전히 글로벌증시의 눈치만을 살피고 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한 대응을 할 이유가 없는 시점이다. 현재 코스피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50%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며 코스닥은 50%비중을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하는 전략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금일 노동절 연휴를 끝낸 미국증시가 첫 거래를 시작하지만 방향성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는 상태이며 시장에 큰 충격을 줄만한 경제제표 발표 또한 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주말 20개국(G20) 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섣부른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며 확장적 통화·재정 정책을 지속키로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하겠지만 강한 모멘텀으로는 작용하기 힘들 것이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료보험 개혁에 대한 연설정도가 시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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