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트럼프 측, 취임까지 정상회동 어렵다는 입장…계속 협의할 것"

입력 2024-11-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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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장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PEC 제공) (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장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PEC 제공) (뉴시스)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 가능성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 측이 '내년 1월 20일 취임 전까지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나 만남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모든 나라의 대사관에 설명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이 끝난 지 채 2주밖에 되지 않았다"며 "또 트럼프 당선인 캠프 측이 각 분야 주요 인선을 위한 내부 토의에 집중하면서 국내 정치 현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APEC 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의 많은 우방국이 사전 회동 가능성을 타진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써는 5박 8일의 일정을 마치고 예정대로 돌아오는 가능성이 제일 크다"라며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정책문제나 정상 간 스킨십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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