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소비침체’ 3분기 매출ㆍ영업익 동반 하락

입력 2024-11-08 14:36 수정 2024-11-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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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전년 대비 6.3% 줄어든 2960억 원…영업익 65% ↓
"어려운 환경 속 과감한 투자와 핵심역량 강화로 재도약 준비 중"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그룹 내 패션과 뷰티, 라이프 부문을 담당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소비부진 등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재도약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핵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296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기준 6.3%, 영업이익 기준 65.4% 감소한 수치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 패션시장 침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뷰티와 패션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리빌딩 작업에 한창이다. 뷰티 부문의 경우 자체 브랜드 육성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비디비치는 글로벌 뷰티 시장 트렌드에 맞춰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고 스위스퍼펙션과 뽀아레는 아시아와 북미로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뷰티 비건 브랜드 ‘어뮤즈’ 인수를 완료한 상태로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수입 패션에서는 최근 론칭한 ‘더로우’, ‘꾸레쥬’, ‘뷰오리’ 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고 이달 중 라리끄피비 파일로 등 글로벌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여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또한 적극적인 리브랜딩과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전략적으로 육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주사업은 상품 혁신과 뉴 컨셉 스토어 오픈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물가ㆍ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와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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