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이 강화된 마케팅을 바탕으로 올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30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7억 원, 1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3%, 54.9% 증가했다.
회사는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의류 사업 부문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차별화와 첫 TV 광고를 통한 브랜드인지도 상승효과를 꼽았다. 3분기 의류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402억 원을 기록했다.
의류 사업 부문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16억 원, 영업이익은 1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26.6% 증가했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스노우피크의 이번 3분기 실적은 아웃도어 제품의 비수기, 기상 변화, 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해 브랜드 경쟁력을 재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TV 광고 등의 마케팅 비용 증가와 엑티몬 사업부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감소했지만, 최대 성수기인 4분기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4분기 마케팅 강화 계획도 발표했다. 연말까지 ‘스노우피크’의 헤비아우터 중심 TV 광고를 확대해 신규 헤비아우터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 배우 박규영을 모델로 기용해 화보와 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다. 박규영은 드라마 ‘스위트홈’,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으며 오징어게임2에도 캐스팅되어 해외 인지도도 높여갈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일본 내 16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인기 제품들이 품절되며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알렸다. 앞서 진출한 대만 시장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연말까지 기존 4개 매장에서 13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노우피크의 성장 덕분에 올해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아웃도어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으로 12월 아시아 시장 바이어 초청부터 25년 SS 시즌의 수주회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