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전략 통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월매출 100억 첫 돌파

입력 2024-11-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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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매출 합산 120억원…한 달간 31만개 팔려

▲고객이 무신사 스탠다드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무신사)
▲고객이 무신사 스탠다드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의 월 매출이 100억 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기반으로 태동한 무신사의 오프라인 진출 전략이 결과적으로 성공하면서 무신사의 영토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10월 오프라인 스토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약 12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16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을 모두 더한 것이다.

2021년 5월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 첫 번째 오프라인 점포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을 오픈한 이후 월간 매출이 1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한 달 동안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내점객 수도 141만 명으로 역대 월간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달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 상품 수량은 31만5000여 개로 집계됐다. 판매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니멀 크루 넥 니트 △미니멀 가디건 △릴렉스드 미니멀 재킷 △릴렉스드 베이식 블레이저 △헤이웨이트 CP 워크 재킷 등 가을 시즌에 활용도가 높은 간절기 아우터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 기반으로 시작했던 무신사는 2021년 ‘무신사 스탠다드’를 활용, 오프라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작년 말 기준으로 5개였던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점포는 올해 10월 말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점(16호점)까지 포함해 3배 이상 확대됐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 1월~10월 오프라인 점포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4층에 661.1㎡(200평) 규모의 신규 점포도 오픈했다.

무신사의 오프라인 진출 전략이 결과적으로 성공하면서 무신사의 영토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무신사 스탠다드를 직접 챙기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조 총괄대표는 3월 무신사에 복귀했고 무신사는 7월 조만호·박준모 2인 대표 체제로 리더십을 재편한 바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홍대,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의 로드숍 매장과 젊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대형 쇼핑몰 점포를 차별적으로 선보인 오프라인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도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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