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경합주 3곳 선점 트럼프...백악관 재입성 코앞

입력 2024-11-06 16:21 수정 2024-11-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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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4개 경합주서도 트럼프 앞서
선거인단, 트럼프 265명‧해리스 187명 확보
폭스뉴스 “트럼프, 대선 승리” 예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주 뉴욕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로 나선 코미디언의 실언 파문을 가라앉히고자 푸에르토리코계 이민자가 많은 이곳을 찾았다. 앨런타운(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주 뉴욕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로 나선 코미디언의 실언 파문을 가라앉히고자 푸에르토리코계 이민자가 많은 이곳을 찾았다. 앨런타운(미국)/AP연합뉴스

제47대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먼저 승기를 잡아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상하는 보도도 나오기 시작했다.

폭스뉴스는 미 동부시간 6일 오전 1시 40분(한국시간 오후 3시 40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에서 당선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텃밭 외 경합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나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를 확정지은 노스캐롤라이나주(선거인단 16명)에 이어 조지아주(16명)와 펜실베이니아주(19명)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을 이기면서 선거인단 265명을 확보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선거인단 270명을 넘기면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18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중이다.

조지아주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선거인단을 확보한 곳이지만, 1992년 대선부터 줄곧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전통적으로는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던 곳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두고도 부정 선거가 있었다며 당시 조지아 국무장관에게 압력을 넣어 기소되기도 했다.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주는 대체로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역이었으나,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기가 돌아갔던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머지 경합주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각 0.87%포인트(p)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기고 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4.3%p, 미시간주와 네바다주에서는 6.3%p와 3.4%p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시(한국시간 오후 3시) 기준 알래스카를 마지막으로 미국 전역에서 제47대 대선 투표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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