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대통령 대국민 담화, 반드시 ‘국민눈높이’ 맞는 담화돼야”

입력 2024-11-05 12: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원내대표. 2024.11.04.  (뉴시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원내대표. 2024.11.04.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어떤 내용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전날(4일)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 단행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를 향해선 즉각적인 대외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담화에서 빠지면 안 되는 내용이 있을까’, ‘대통령실이 김 여사가 외교 일정을 제외하고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충분하다고 보나’, ‘4월에 있었던 담화와 비슷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등의 질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전날 윤 대통령을 만나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일찍 가져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몰랐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 일정이 발표되기 전 대통령실에서 사전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해 “언론에 보도될 즈음에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당 중심에는 추 원내대표가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만약 당 대표가 아니라 원내대표가 중심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고 잘못된 발언”이라며 “설마 그런 취지겠냐”고 반문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된 당대표 패싱론에 대해선 “충분히 말씀드렸다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이날 20년 이상 책임당원으로 활동한 1247명 가운데 36명을 당사에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기기 위해서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며 “변화와 쇄신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고, 우리가 지면 나라가 망한다. 지금 우리 당이 민심을 보고 변화와 쇄신을 하려는 이유”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반도 외교·안보 지각변동...미국발 '크림슨 타이드'
  • 신탁형·일임형·중계형?…ISA 계좌, 어떤 유형이 내게 유리할까 [경제한줌]
  • 앤디 김, 한국계 첫 미국 연방 상원의원 당선
  • 원화 급락…안전자산 선호 현상 ‘주목’
  • 1300원부터 5000원까지…아메리카노 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제니도, 조나단도 회초리 맞았다…갑론을박 부르는 '결혼식 문화' [이슈크래커]
  •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선방’…장기 성적표는 ‘글쎄’
  • 단독 공인중개사협회, 이르면 연내 부동산 지수 공표 재개… ‘널뛰기 통계’ 극복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102,000
    • +5.76%
    • 이더리움
    • 3,618,000
    • +5.6%
    • 비트코인 캐시
    • 503,500
    • +6.13%
    • 리플
    • 733
    • +3.24%
    • 솔라나
    • 257,800
    • +12.28%
    • 에이다
    • 492
    • +6.26%
    • 이오스
    • 614
    • +4.42%
    • 트론
    • 226
    • +0.44%
    • 스텔라루멘
    • 13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000
    • +5.67%
    • 체인링크
    • 16,230
    • +8.42%
    • 샌드박스
    • 345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