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韓 첫 노벨 문학상 수상…"놀랍고 영광, 동료들에게 좋은 소식 되길"

입력 2024-10-10 2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니정재단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 작가 프로필 사진. (사진제공=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 작가 프로필 사진. (사진제공=포니정재단)

소설가 한강(45)이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에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10일 한강 작가는 스웨덴 노벨위원회가 공개한 전화 영어 인터뷰를 통해 “나는 책과 함께 자랐다. 한국 문학과 함께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강 작가는 수상에 대해 “누군가 전화로 이 소식을 알려줬다. 당연히 놀랐다”라며 “방금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쳤다. 아들도 매우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일하지 않고 책을 읽고 산책을 하는 편안한 날이었다”라며 “아들과 수상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저 놀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강 작가는 노벨상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에 대해 “영광이다. 상을 줘서 감사하다”라며 “이 소식이 한국 독자들, 동료 작가들에게 좋은 소식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강 작가는 이날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인이 노벨상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에 이어 두 번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67,000
    • -1.12%
    • 이더리움
    • 3,620,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94,600
    • -2.25%
    • 리플
    • 737
    • -3.66%
    • 솔라나
    • 228,700
    • +0.13%
    • 에이다
    • 497
    • +0.2%
    • 이오스
    • 669
    • -1.76%
    • 트론
    • 220
    • +2.8%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3%
    • 체인링크
    • 16,660
    • +3.35%
    • 샌드박스
    • 373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