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10번째로 시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미 4개 대륙 25개국의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41명이 참가한다.
연수는 차등보험료율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및 차등보험료율 제도'를 주제로,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일본 예금보험공사, 유럽연합 단일정리위원회, 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등의 외부 전문가 특강을 진행한다.
한국의 금융사 리스크관리 및 검사업무, 차등보험료율제도 개요 및 운영현황 그리고 저축은행업권 예금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및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예금보험공사의 대응을 소개한다.
또한, 참가국들의 사례 발표 및 그룹 토론을 통해 각국의 리스크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리스크 모형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사례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해외 예금보험기구가 전시 상황에서 거시경제지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기금 유출을 최소화한 위기대응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교육이 진행되는 예금보험공사 글로벌 교육센터가 소재하고, 올해 상생협력 체계구축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주시(예보 글로벌 교육센터 소재)와 협업해 충주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의 예보기구들을 위해 녹화 동영상을 제공해 더욱 많은 국가의 예보기구 직원이 이번 연수 내용을 공유한다.
예보는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예보제도 개선을 희망하는 국가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개별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주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주아세안대표부의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와 협업해 내년 중 아세안 역내 예보기구 대상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예보 관계자는 "선도적 예보기구로서 IADI의 핵심준칙과 예금보험제도 관련 최신 이슈를 해외 각국과 공유해 개발도상국의 예보제도 정착 및 글로벌 리더십 제고에 기여하고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홍보하는 등 민간 부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