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문가들은 미국 제조업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미국 채권시장은 제조업이 부진한 여파로 강세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위축 국면 상에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지수도 전월 대비 급락해 경기 침체 우려가 자극되며 금리가 하락했다.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물가 안정과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영향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8월 CPI가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지속함에 따라 장 초반 채권이 강세를 보였다. 장 중 중단기물 중심 약세가 나타나며 3년 금리는 3%를 돌파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금리 상단은 제한됐다.
장 후반 한은 총재 발언은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총재는 물가만 볼 때 금리 인하를 고려할 만함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금융 안정을 주요 변수로 볼 것을 시사했다.
이날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구인이직 보고서 발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