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진에어에 대해 2분기 비수기 영향이 불가피 하며 항공사 전반에 걸쳐 수익성 피크아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춰잡았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증가에 따른 중장기 운임 하락 압력이 계속되는데, 글로벌 항공사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했다. 개별 실적으로는 24년 주당순이익(2,032원)으로 기존 대비 5% 하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는 중국, 인도를 제외한 글로벌 저비용항공사의 2024년 Target PER 8.5배에 국내 항공 수요의 낮은 성장 잠재력 감안해 10% 할인율을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하면서 국제선 여객 운임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코로나 이후 보복 여행 수요 감소, 항공사들의 공급 증가로 인해 2분기부터는 국제선 여객 운임은 전년대비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으로 인건비, 공항사용료 등의 수송량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도 계속되고 있어 수익성 피크아웃 우려가 밸류에이션 하락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분기 매출액 3,128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전망한다”면서 “국제선 운임이 전년대비 하락할 전망이며, 하반기로 가면서 하락 폭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에어부산 통합을 통한 노선 확대 및 점유율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