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1차관은 8일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소득·경영안전망 등 그간의 추진해 온 계획들을 이제 농업인과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3년차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우리는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 실적 등 여러 성과를 창출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고령화, 농촌소멸 등 구조적 문제들과 함께, 농산물 수급 안정, 쌀값 안정, 쟁점 법안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농업·농촌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청년 세대 육성, 스마트농업 고도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육성 등 미래를 위한 과제들은 선도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득·경영안전망, 농촌구조 혁신, 동물복지 강화 등 농정 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차관은 직원들에게 "저는 29년째 농식품부에서 일해오고 있는 공직자이고, 여러분 모두가 선·후배이자 동료"라며 "제 방문을 항상 열어두고 소통하겠다. 여러분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차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