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양극화…서울 13주 연속 상승, 지방 하락 지속

입력 2024-06-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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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4년 6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에서 지역별 아파트값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이번 주 상승 폭을 키우면서 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방은 아파트값 약세가 지속하면서 상승세인 수도권과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포인트(p) 더 오른 0.15%를 기록했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이번 주에도 상승 폭을 키우면서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0.31%, 강남구는 0.16%, 송파구는 0.23%씩 올라 모두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용산구(0.24%)와 성동구(0.35%) 역시 이번 주 상승 폭이 커지면서 지난주에 이어 아파트값 오름세를 유지했다.

노원구(0.05%)와 도봉구(0.03%) 역시 지난주에 이어 집값 강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지난주 0.04%보다 0.01%p 더 오른 0.0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선 인천은 이번 주 0.06%, 경기는 0.02%로 모두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는 0.0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보합(0.0%)에서 이번 주 0.01% 상승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5%로 조사돼 약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지역별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상승거래 지속되면서 대체 수요로 인식되는 단지들의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 중”이라며 “매도‧매수 희망가격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매수문의 꾸준하게 유지되는 등 상승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05%p 오른 0.17%로 나타났다. 서울 전셋값은 이번 주까지 57주 연속 올라 매매시장과 함께 강세를 지속했다. 수도권에선 인천은 이번 주 0.13%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은 0.07%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3%) 대비 0.01%p 오른 0.04%로 나타났다. 지방은 지난주보다 0.01%p 상승한 –0.02%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지속적인 매물 부족현상이 보이고,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세 대기수요가 인근 구축단지로 이전되는 등 지역 내 가격 상승세 확산되며 전체 상승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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