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케네디재단 회장 접견…"한미일 3국 협력 토대 인·태 평화 기여"

입력 2024-03-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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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캐롤라인 케네디 존 F. 케네디(JFK) 재단 명예회장으로부터 '용기있는 사람들 상(랜턴)'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캐롤라인 케네디 존 F. 케네디(JFK) 재단 명예회장으로부터 '용기있는 사람들 상(랜턴)'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존 F. 케네디 재단(JFK 재단) 명예회장인 캐롤라인 케네디 주호주 미국대사를 접견했다.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접견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JFK 재단으로부터 받은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의 트로피를 직접 전달하고 싶다는 케네디 회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뉴 프런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상을 가족으로부터 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한일 관계와 한미일 3국 협력을 토대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계속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케네디 회장은 한일 관계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결단을 내리고 이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킨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또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은 눈앞의 자신의 이익을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국민·국가·세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드물다"며 "이러한 사람을 찾아 기리는 게 상을 제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케네디 회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이루고 한국의 국익과 지역·세계의 평화·번영에 기여한 윤 대통령의 용기와 결단은 이 상의 취지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접견에는 케네디 회장의 배우자이자 디자이너인 에드윈 슈로스버그도 배석했다. 슈로스버그는 '용기 있는 사람들' 트로피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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