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년 만에 진도에 '국민해양안전관' 문 연다

입력 2023-12-06 11:00 수정 2023-12-06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0억 투입, 해상 안전사고 예방 위한 체험형 교육 제공

▲국민해양안전관 전경.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국민해양안전관 전경.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 시설인 ‘국민해양안전관’이 진도에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안전한 바다 이용을 위한 기초 해양안전 수칙과 비상대응 요령 등을 교육하는 전문 체험시설인 국민해양안전관이 7일 진도에서 개관한다고 밝혔다.

국민해양안전관은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높이고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비 270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국민해양안전관은 전남 진도군 진도항에서 500m 떨어진 남동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실내 1층에는 선박탈출, 바다생존법(엎드려뜨기 등), 익수자 구조, 선박대피 등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장이 있으며 2층에는 소화기, 응급처지, 지진재난, 풍수해재난 등 재난안전 체험장과 해양 관련 직업 체험관이 있다.

국민해양안전관은 '안전한 바다, 함께 걸어가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해양안전 및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2개 층 10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체험코스에 따라 해양안전 체험(초등 5학년 ~성인)과 재난안전 체험(전연령), 어린이 해양안전(유치원~초등 4학년/여름철)이 있으며 이용방법에 따라 단체ㆍ가족 단위로 예약 운영한다.

또 야외에는 세월호참사 추모공원인 해양안전정원도 마련했으며 전국의 청소년들이 더욱 원활하게 해양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해양안전관 바로 옆에 청소년 활동 및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도 함께 운영한다.

국민해양안전관은 2023년 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한 사항을 보완한 뒤, 2024년 1월부터 체험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2020년부터는 초등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민해양안전관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실제로 바다에서 꼭 필요한 해양안전 수칙들을 몸소 배우며 더욱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미 결제된 선수입니다"…본격 막 올린 스토브리그, '변수'는 없을까? [이슈크래커]
  • 먹을 사람 없고 귀찮아서…"김장, 안 하고 사 먹어요" [데이터클립]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36,000
    • +3.92%
    • 이더리움
    • 3,432,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477,800
    • +2.75%
    • 리플
    • 713
    • +0.71%
    • 솔라나
    • 234,600
    • +4.78%
    • 에이다
    • 470
    • +3.52%
    • 이오스
    • 593
    • +2.77%
    • 트론
    • 225
    • -1.75%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4.03%
    • 체인링크
    • 15,150
    • +5.43%
    • 샌드박스
    • 332
    • +4.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