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유지

입력 2023-12-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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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북한군들이 북측 판문각 창문 틈으로 남측지역을 찍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북한군들이 북측 판문각 창문 틈으로 남측지역을 찍고 있다. (뉴시스)

미국 정부가 북한을 7년 연속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동시에 새로운 대북 제재안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2022년도 국가별 테러 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이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7년 11월,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뒤 지금까지 7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1987년 북한은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으로 이듬해인 1988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 10년 만인 2008년 해제됐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2017년 북한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이후 9년간 반복해서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으며 국제 테러 행위에 대한 역사적 지원 문제를 해결하려는 조치를 하는 데 실패했다고 판단해 다시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다.

테러 지원국 지정은 해당 국가가 지난 6개월간 국제 테러를 지원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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