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양평고속도로’ 논쟁…원희룡, 野 사과요구 거부

입력 2023-10-27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교통부 종함감사 27일 열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대상 마지막 국정감사인 종합감사에서도 서울-양평고속도로(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관련 정쟁이 이어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야당의 양평고속도로 논란 사과 요구를 거절하면서 여야 위원 간 언성을 높이는 일도 발생했다.

2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종합감사에선 야당 간사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 장관은 양평고속도로 의혹 제기를 '날파리 선동'으로 비하하는 등 일관되게 국회를 무시해 왔다"며 원 장관에게 사과받을 것을 같은 당 소속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원 장관에 사과 의사를 묻자, 원 장관은 "4달째 양평고속도로가 외압에 의해 특혜로 변경했다고 주장하는데, 단 하나의 근거도 없이 지엽적 사안과 실무자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과를 거부했다.

김 위원장은 원 장관의 사과 거부에 "이 문제는 장독을 왜 옮겼느냐고 묻자, '옮기고 보니 장맛이 더 좋아졌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며 "왜 정권이 바뀌고 옮겨졌느냐가 의혹의 핵심인데, 옮겨놓고 장맛 좋다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장독 깨지는 소리만 반복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을 바꾸고 장독을 옮겼다는 말은 잘못됐다"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는 분명히 문재인 정부 때 통과시킨 것이고 정해진 노선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80,000
    • -2.9%
    • 이더리움
    • 3,308,000
    • -5.46%
    • 비트코인 캐시
    • 429,700
    • -6.16%
    • 리플
    • 801
    • -3.61%
    • 솔라나
    • 197,000
    • -4.97%
    • 에이다
    • 479
    • -5.52%
    • 이오스
    • 646
    • -6.51%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7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7.49%
    • 체인링크
    • 14,990
    • -7.3%
    • 샌드박스
    • 339
    • -7.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