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00억대 전세사기 일당 검찰 송치…한화 출신 야구선수도 연루

입력 2023-07-28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전경찰청. (연합뉴스)
▲대전경찰청. (연합뉴스)
대전지역 전세사기 사건에 연루된 다가구주택 건물주 등 피의자 11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도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 일대에서 벌어진 전세사기 5건에 연루된 건축주와 바지사장인 건물주 등 4명이 사기 혐의로, 공인중개사 등 7명이 사기 방조 및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송치됐다.

송치된 건물주에는 전직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인 30대 A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등 건물주들은 각각 대덕구 비래동과 덕암동, 유성구 덕명동, 동구 자양동 일대에서 50대 B 씨 등 건축주로부터 금융기관 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건물을 무자본으로 사들이고, 임대차계약서에 선순위 보증금액을 속여 실제보다 적게 기재하는 등 세입자로부터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A 씨 등 건물주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건물주들은 대출금과 전세 보증금을 받아 건물 매매 대금으로 충당하거나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 씨가 소유한 비래동 건물은 대출금 등 누적 채무만 31억 원이 넘어 올해 5월 이미 경매로 넘어간 상태다.

검찰에 송치된 5건의 전세사기 피해자는 50여 명, 피해 금액은 최소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25,000
    • -0.34%
    • 이더리움
    • 3,080,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421,000
    • +0.14%
    • 리플
    • 789
    • +4.23%
    • 솔라나
    • 176,100
    • +0.51%
    • 에이다
    • 447
    • +0.22%
    • 이오스
    • 637
    • -0.47%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0.97%
    • 체인링크
    • 14,130
    • -0.91%
    • 샌드박스
    • 32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