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 재판서 위증 혐의’ 前 경기도상권진흥원장 압수수색

입력 2023-06-09 12:08 수정 2023-06-09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8억47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위증 의혹이 불거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이모 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픽 = 이투데이 DB)
(그래픽 = 이투데이 DB)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9일 오전부터 피고인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피의자 이 씨 등의 주거지와 관련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이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가 지난달 4일 심리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 3일 오후 3~4시께 김 전 부원장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내 집무실에서 만나 업무를 협의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검찰이 파악한 당일 김 전 부원장 행적에 따르면 그날 김 전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처음으로 1억 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다.

이 씨는 노동계 출신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2020년 6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 임명됐다.

지난달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씨가 자신이 사용한 옛 휴대전화에 해당 일정이 메모돼 있다고 재판부에 증언했는데, 검찰이 이 휴대전화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원장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그동안 거짓말을 일삼는 유동규 및 대장동 일당들의 허위 진술에 따라 본인들 조차도 명확한 날짜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5월 3일 오후 유동규와 정민용은 골프연습장에서 골프를 치는 등 검찰 측에서 증거목록으로 제시한 유원홀딩스 법인카드 사용 내역서에 날짜와 시간이 고스란히 나와 있었다”고 이날 검찰 압수수색에 반발했다.

해당 일자와 시간에 유동규 또는 정민용이 김 전 부원장을 만나기 어려웠다는 얘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40,000
    • -1.97%
    • 이더리움
    • 4,323,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489,700
    • +1.22%
    • 리플
    • 655
    • +4.13%
    • 솔라나
    • 190,200
    • -5.47%
    • 에이다
    • 566
    • +2.17%
    • 이오스
    • 729
    • -1.88%
    • 트론
    • 192
    • +1.05%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600
    • -0.56%
    • 체인링크
    • 17,430
    • -3.7%
    • 샌드박스
    • 42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