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난티 부정거래 의혹' 관련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소환

입력 2023-05-03 15:25 수정 2023-05-03 15: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9년 부동산 거래 당시 투자심의위원…참고인 조사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뉴시스)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뉴시스)

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3일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삼성생명과 아난티의 부동산 거래 전반에 대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 대표는 아난티와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던 2009년 당시 투자사업부장이었다. 매수가격의 적정성 등을 검증하는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 위원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검찰은 당시 투심위가 거래를 부실 검증했다고 의심하고, 전 대표를 상대로 투자심의 경과 및 삼성생명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수사 경과에 따라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아난티는 2009년 4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토지와 건물을 대한방직에 500억 원을 주고 매입했다. 이후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정인 부동산을 최종 잔금 납부 전인 같은 해 6월 삼성생명에 969억여 원을 받기로 하고 되팔았다. 짧은 기간 동안 약 2배에 가까운 액수로 되판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이 부동산을 비싸게 사들이고, 아난티 측이 삼성생명 전 임직원에게 뒷돈으로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 2월 아난티와 삼성생명을 압수수색했고, 삼성생명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했다. 지난 3월에는 이홍규 아난티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기소했고, 이만규 아난티 대표도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72,000
    • +0.82%
    • 이더리움
    • 4,416,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7.8%
    • 리플
    • 674
    • +6.31%
    • 솔라나
    • 196,100
    • +2.35%
    • 에이다
    • 584
    • +3.55%
    • 이오스
    • 741
    • +0.41%
    • 트론
    • 193
    • +1.05%
    • 스텔라루멘
    • 129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00
    • +4.66%
    • 체인링크
    • 17,980
    • +2.92%
    • 샌드박스
    • 437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