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일본 협력 구걸, 학폭 피해자가 가해자에 조아리는 것”

입력 2023-03-03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협력 파트너’라 칭한 데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지금도 독도를 자기 땅이라 우기고 침략을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협력을 구걸하는 건 학폭(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듣고 현장에서 제가 귀를 의심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으로 건국이념과 헌법정신을 송두리째 부정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 외교를 보면 어느 나라 이익을 우선하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역술인) 천공이 시키더냐’라는 세간의 비판이 나올 정도”라고 비꼬며 “한일관계 정상화의 출발점은 일본의 반성과 사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만간 발의될 정부·여당이 마련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이 담긴 법안에 대해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법안이라면 민주당과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여당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양국에서 재원을 마련해 대법원이 정한 피해자 판결금을 지급하는 대위변제안을 제시하고 일본 측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피고인 전범기업들이 재원을 마련하는지와 공식 사과에 나설지가 쟁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24,000
    • +1.41%
    • 이더리움
    • 4,416,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7.22%
    • 리플
    • 675
    • +6.47%
    • 솔라나
    • 196,100
    • +1.76%
    • 에이다
    • 584
    • +3.36%
    • 이오스
    • 742
    • +0.41%
    • 트론
    • 195
    • +2.63%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750
    • +4.3%
    • 체인링크
    • 18,060
    • +2.67%
    • 샌드박스
    • 439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