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보 정쟁 삼지 말라”…이재명 “전적으로 공감”

입력 2022-12-02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에 대해 “안보 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라고 우려를 표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날 문 전 대통령 입장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남겼다.

이 대표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안보를 정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는 우리 정치의 해묵은 병폐”라며 “국민들께서 혀를 차신다. 총풍, 북풍, 색깔론, 종북몰이 등등 다시는 마주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문 전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독한 입장문에서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되었던 부처의 판단이 번복되었다”면서 “판단의 근거가 된 정보와 정황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데 결론만 정반대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처럼 안보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으며,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00,000
    • +2.58%
    • 이더리움
    • 3,530,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56,200
    • +1.31%
    • 리플
    • 734
    • +1.52%
    • 솔라나
    • 215,800
    • +8.12%
    • 에이다
    • 478
    • +3.02%
    • 이오스
    • 649
    • +0%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5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50
    • +3.77%
    • 체인링크
    • 14,520
    • +1.89%
    • 샌드박스
    • 354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